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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한국 계엄 해제, 민주주의의 큰 승리"

한국의 계엄 선포와 해제를 다룬 워싱턴포스트의 4일자 뉴스레터는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의 커다란 승리라고 규정했다.

외교 전문기자 조쉬 로진은 의회가 행동에 나서 행정부를 견제했고 군은 시위대에게 발포하지 않았다며, 한국에서는 이번에 민주주의가 지켜졌다고 평가했다.

키스 리치버그 기자도 국민이 나서서 싸운다면 민주주의가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로, 민주주의의 커다란 승리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계엄 선포에 대해 로진은 전임자의 권력 남용을 수사한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일을 벌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발상도 실행도 형편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을 바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번에는 굉장히 바보 같은 짓을 했다고 덧붙였다.

리치버그는 세계 곳곳에서 군사반란이 종종 일어나지만 21세기 한국에서는 아니라며,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다른 나라 상황이 잘못 전해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의 이번 계엄 선포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조기 총선 결정을 능가하는 올해 최고의 정치적 실수라면서, 군이 따를 거라는 확신 없이 이런 일을 벌일 지도자는 없다고 지적했다.

로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미 동맹에 회의적인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신뢰도가 떨어지게 됐다면서 여러모로 한미관계에 악재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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